2022년 5월 19일, 사회학의 대가 박길성 교수님을 뵈었다. 내가 금융 데이터 사이언스를 공부하기 시작했던 계기는 2020년 가을, 박길성 교수님의 수업이었다. 교수님께서는 항상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으셨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의 문이 잠기고, Zoom 너머로만 학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던 그 당시에도 교수님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자주 연구실로 초대하여 대화를 나누셨다. 교수님은 당시 학생들의 주된 고민이 '취업'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셨고 수업이 끝나가던 겨울에 우리에게 한가지 과제를 내셨다. 겨울 방학동안 자신을 한번 찾아보길 바랍니다. 자신이 정말 하고싶었던 것에 도전해보고 이번 겨울이 지나면 저에게 메일로 보내주세요 어땠는지 당시의 나는 삶에 많이 지쳐있었다. 가족의 일, 전역 후의 삶, 내가 ..